2016년 개봉한 영화 라라랜드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명작입니다. 감각적인 연출,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는 2024년에도 여전히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번 글에서는 라라랜드의 스토리를 다시 정리하고, 주요 장면과 감동 포인트를 짚어보며 새로운 시각에서 영화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라라랜드 스토리 정리, 다시 보는 명장면
라라랜드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두 남녀, 미아(엠마 스톤)와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미아는 배우를 꿈꾸며 여러 오디션을 보지만 매번 탈락하고, 세바스찬은 재즈 클럽을 운영하는 꿈을 꾸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힙니다.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성장하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
영화는 계절의 변화를 따라 진행됩니다. 계절은 두 주인공의 감정과 상황 변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각 장면에서 변화하는 색감과 분위기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 겨울: 미아와 세바스찬은 우연한 만남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습니다. 하지만 이때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기보다는 신경전을 벌입니다. 세바스찬이 피아노를 연주하던 재즈 바에서 미아는 그의 연주에 감동하지만, 세바스찬은 해고당하며 미아를 무시한 채 떠납니다.
- 봄: 두 사람은 다시 만나며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리피스 천문대에서의 환상적인 댄스 장면은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 여름: 두 사람은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더 깊은 관계를 맺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관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세바스찬은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원하지 않는 음악 활동을 하게 되고, 미아는 자신의 연극을 준비하며 지쳐갑니다.
- 가을: 두 사람은 결국 이별을 맞이합니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각자의 꿈을 위해 다른 길을 가기로 합니다.
- 겨울(5년 후): 시간이 흘러 미아는 성공한 배우가 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우연히 세바스찬이 운영하는 재즈 바를 방문하고, 그곳에서 두 사람이 함께했을 수도 있었던 또 다른 미래를 상상하는 감동적인 몽타주 장면이 펼쳐집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미아가 세바스찬의 재즈 바에 들러 과거를 회상하는 몽타주 장면은 "만약 둘이 함께했다면?"이라는 가정을 보여주며 감동을 더합니다. 몽타주 속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펼쳐지지만, 현실에서는 서로의 꿈을 위해 다른 길을 선택한 것이 더욱 극적으로 대비됩니다.
라라랜드의 연출과 색감, 왜 특별할까?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라라랜드에서 색감과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감정을 극대화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파란색은 꿈을 상징하며, 노란색과 빨간색은 사랑과 열정을 의미합니다. 미아가 입고 나오는 파란 드레스는 그녀의 꿈을 나타내고, 세바스찬이 처음 연주하는 재즈 클럽의 붉은 조명은 그의 열정을 강조합니다.
또한, 장면 전환과 롱테이크 촬영 기법도 인상적입니다.
- 오프닝 장면 "Another Day of Sun": 한 번의 롱테이크로 촬영된 장면으로, 라라랜드의 경쾌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 그리피스 천문대 데이트 장면: 중력을 무시한 듯한 춤 연출로 두 사람의 감정을 극대화했습니다.
- 마지막 몽타주 씬: 과거와 현실을 교차하며 보여주며 감동을 자아냅니다.
이러한 연출 방식은 클래식 뮤지컬 영화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많은 영화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라라랜드 리뷰, 감동과 아쉬움은?
라라랜드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꿈을 쫓아야 할까, 사랑을 선택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실적인 고민을 반영합니다.
💖 감동적인 요소
- 아름다운 OST: City of Stars, Audition (The Fools Who Dream) 등 영화 음악은 감정을 극대화합니다.
- 현실적인 결말: 두 주인공이 사랑하지만, 결국 각자의 꿈을 선택하는 현실적인 결말이 오히려 더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 비주얼과 연출: 고전 뮤지컬 영화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출은 영화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 아쉬운 점
- 호불호 갈리는 결말: 해피엔딩을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 결말입니다.
- 미아와 세바스찬의 갈등이 갑작스럽게 진행: 일부 관객들은 둘의 이별이 너무 빠르게 전개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 뮤지컬 장르가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게는 다소 낯설 수도 있음: 특히, 대사 없이 노래로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들이 뮤지컬 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낯설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라랜드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명작이며, 시간이 지나도 계속 회자될 작품입니다. 2024년에 다시 한 번 감상하며 새로운 감동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